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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리뷰] TEAC의 기술적인 역량이 집약된 하이그레이드 헤드폰 앰프 - 티악(TEAC) HA-501
작성자 극동음향 프리미엄몰 (ip:)
  • 평점 0점  
  • 작성일 2015-10-08 09: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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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회수 1090


[리뷰]





- 압도적인 힘으로! -

TEAC이라는 이름에서 풍기는 것은 무엇일까. 필자는 TEAC이란 단어를 떠올리면, 기기제조업체로서의 거대함과, 그간의 제품들에서 풍기는 단단함이 생각난다. 이 단단함이라는 것은 재질적인 단단함이 아니라, 폭넓은 카테고리와 실험적인 기기, 또한 전문적인 영역들이 융합된 철옹성 같은 느낌을 얘기한 것이다.  1953년에 시작된 이 회사는 오랜 시간 속에 양적으로 질적으로 끊임없이 진화하여 지금에 이르렀다. 이정도의 제조인프라가 갖춰진 회사라면 그 창작의 폭도 넓어지기 마련인 바, 가끔은 쌩뚱 맞아 보이는 제품을 출시한다던가 하는 것이 마치 공부도 잘하고, 운동도 잘하고, 똑 부러지는 그런 모범 학생이 어느 날 힙합공연에 마이크를 쥐고 무대에 오르는 듯한 그런 느낌을 주는 행동을 서슴지 않는다. 그 말인즉슨 이 TEAC이라는 회사가 가지는 할아버지가 족히 될 것 같은 연식은 제조업체로서의 끊임없는 에너지와 영속성에 전혀 지장을 주지 못한다는 것을 보여주는 신선함을 보여주어 모태적으로 창의적인 유전자를 가진 것 같다는 것이다. 그래서 나는 TEAC을 은근히 좋아한다. 서방세계의 그 어느 업체와 견주어도 모자람이 없는 그런 회사인 것이다. 오디오를 입문할 때 찾게 되는 입문형 올인원앰프를 봐도 사실 TEAC만큼 먼저 눈에 들어오는 것은 없을 만큼 그 제품과 더불어 이미지와 마케팅 또한 숙성되었다. 그런 TEAC에서 내놓은 이 HA-501이라는 헤드폰앰프는 그 설명이 간단하다.


'압도적인 힘으로!'


최근 모 PC게임의 시네마틱 영상에 나온 이 대사를 따라 쓰자니 웃기지만, 필자가 이 기기를 테스트하고 받는 느낌은 딱 저 말이 생각났다. 감히 스몰사이즈의 어중간한 헤드폰앰프들은 명함을 내밀지 않는 것이 좋겠다. 이 물건은 단순히 출력을 조금 높여 이득을 주는 수준이 아니다. 강한 힘으로 헤드폰과 이어폰이 낼수 있는 소리의 한계영역까지 치고 드는 것이다.  ‘압도적인 힘으로’ 말이다.












- 레퍼런스를 기다리는 레퍼런스 - 


HA-501을 구매목록에 올린다면 그것은 이미 모바일 청음환경은 아니다. 무려 1400mW/ch (32Ω 부하시)라는 큰 출력을 내는 앰프인 만큼, 그 주 연결대상은 현 레퍼런스급 헤드폰들이다. 이 HA-501은 명칭 Reference 501이라는 미니 컴퍼넌트 시스템 속에 구성되어 있기도 한데, TEAC 측에서는 그 지향목표는 최고점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 시스템은 내장 DAC과 더불어 채널당 90W출력의 인티스테레오 앰프인 AL-501DA, DSD가 호환되는 독립형 듀얼모노 DAC UD501에 더해 DSD호환 CD플레이어인 PD-501HR, 마지막으로 오늘의 주인공인 듀얼 모노 클래스 A 헤드폰 앰프인 HA-501로 구성된 최고급 미니 하이파이 시스템인 만큼 HA-501로써도 어떤 성능적 타협점도 가지지 않는 컨셉트라고 볼 수 있다.

세트시스템이라고 해도 단독으로 쓰기에 아무런 무리가 없기도 하다. XLR밸런스와 RCA 언밸런스를 비롯해 전면에는 AUX까지 구성되어있어 다양한 구성을 무리 없이 소화하며, TEAC의 특징 중 하나인 라인출력에 대한 고정과 가변의 선택이 가능하다.

이 제품의 특징 중 큰 부분은 댐핑 팩터이다. 약 0.5Ω에서 5Ω의 간격으로 임피던스를 변화시키는 방법인데 천차만별인 헤드폰들의 저항 값을 100정도 수준에 맞춰줄 수 있기 때문에 묘사에 대한 성질차이를 최대한 보정해줄 수 있는 역할을 하는 것이다. 실질 청음 시에도 그 효과는 상당했으며 생각보다 손이 많이 가는 노브다.

















단단해 보이는 본체를 놓고 보면 일단 맘에 드는 것은 좋은 마감이다. 일본제품 특유의 완성도 높은 조립이 눈에 띄는데, 각 노브의 유격감도 적당한 무게감으로 구성되어 조작하는 내내 좋은 인상을 받는다. 알루미늄과 스틸이 혼합된 샤시 구성은 꽤 진중한 무게감을 가지는데, 내부에 역시 가로지르는 스팀 빔으로 내구도를 더하고 있어서 본체를 들었을때 무게감과 일체감이 단단하다. 사이즈는 A4 한 장에 비견될 정도인데, 일반적인 중저가의 헤드폰앰프들은 그 사이즈가 매우 작기 때문에 그에 비하면 큰 편이지만 이 제품의 출신이 레퍼런스 하이파이 시스템인 것을 고려하면 오히려 미니멀한 사이즈라고 할 수 있다. 단단함을 내구도를 지닌 기기이니 만큼 상부에 다른 제품을 올려놓아도 어떤 무리감이 없다.
 
매칭헤드폰은 AKG의 Q701과 Shure의 Se846, KOSS의 SP330을 사용했다. 전면 스테레오 표준단자에 연결을 하고 음악을 틀자 소리가 나오지 않는다. 이 제품은 청력보호를 위한 오토 볼륨 레벨링 기능이 포함되어 있어, 갑작스런 출력을 통제한다. 볼륨 노브를 최저로 돌렸다가 서서히 원하는 볼륨으로 상승시켜본다. 서서히 헤드폰은 새로운 에너지를 바탕으로 가졌던 최고의 포텐셜을 이끌어낸다.












아무래도 다양한 구성과 저중고역의 압박 그리고 그 가운데 놓인 보컬의 묘사를 풀어내보고자 BEYONCE의 Irreplaceable을 재생시켜본 바 단번에 느껴지는 것은 한계 영역에 가까울듯한 볼륨영역에서도 유지되는 밸런스였다. 물론 적정 영역 이상의 볼륨을 올리면 그 묘사가 흐트러지는 것은 당연하지만 HA-501의 통제력은 상당한 수준이다. 출력의 여유는 많은 이점을 불러오는데 그 중 하나는 여유로운 출력에 따른 각 음역에 존재하는 배음, 하모닉스의 자연스러움의 증대인데, 그로 인해 초고음은 더 찰랑거리고 저음은 더 울려 퍼지는 것이다. 이 곡은 자체로서 중저고가 팽팽히 대립하며 따로 놀기 때문에 웬만한 매칭으로는 각 파트만의 맛은 물론이고 그 밸런스를 살리기 어려운데, HA-501은 각 파트들에 충분히 여유로운 출력을 제공, 좋은 묘사를 이끌어낸다.














그렇다면 집중된 음의 에너지묘사에는 어떨까, 좋은 예시로 Celine Dion의 The Power of Love를 들 수 있겠다. 한계를 가득채운 볼륨에서 이 곡의 클라이막스의 보컬이 가진 극대화된 에너지 묘사를 이만큼 충실히 해주는 기기는 없었다. 이렇게 음이 집중되는 경우에는 보통 몇 가지 특징을 찾을 수가 있는데 여유로운 묘사법으로 부드럽게 수용하던지, 다소 날카롭고 선이 얇은 묘사법으로 볼륨감보다 형태적인 묘사를 챙기던지 하는 것들이다. 하지만 HA-501은 그 둘 중 어떤 선택도 하지 않는다. 볼륨감은 볼륨감대로 살리고 형태는 형태대로 묘사하기 때문에 언뜻 느끼는 것은 시즌기에 있는 보디빌더의 육체와도 같다는 것이다. 물론 그렇다고 이 앰프에 연결한 모든 음악을 그렇게 묘사하는 것은 아니지만 적어도 한계에 가까운 청취를 이끌어냈을 때 이 앰프가 답하는 답변은 할테면 해봐라 라는 식인 것이다.













또 하나의 재밌는 예로 필자가 에너지에 관련한 부분을 테스트할 때 해보는 것 중 하나는 가혹할만한 곡을 물려보는 것인데 Zakk Wylde의 솔로 록인 Sold my Soul이라는 곡은 그 중반부부터 아마 녹음부터가 너무 압박적으로 되어버려 기타솔로가 주가 되는 뮤지션임에도 불구하고 악기들의 혼합에 솔로잉이 잘 들리지도 않는다. 과연 이것이 매칭으로 해결될 수 있는 부분인가를 들어보는 것인데, HA-501은 가히 놀랄만하다. 분명 그 영역을 명확하게 묘사하긴 어렵다. 하지만 그 혼잡한 와중에도 들리는 배경의 하이햇, 심벌들에 에너지가 주입되어 묘사되고, 기타솔로는 흐릿한 가운데서 힘을 잃지 않으며 뚝심 있게 진행된다. 일반적인 청음환경은 이 소리들이 그냥 묻혀버리는데, 이 앰프의 힘은 과연 죽은 사람도 살릴 정도 아니, 죽은 음악도 살릴 정도인 것이다.
















이러한 다소 강제적인 청음들에서의 구동성이야 두 말할 것도 없다고 하고 이번에 재생시켜보는 것은 박효신의 야생화. 잔잔한 도입부와 진행은 곡자체가 가진 맛을 잘 살려주는데 묘하리만큼 굳이 힘을 쓰지 않아도 되는 부분은 부드럽다. 좋은 느낌을 주는 것은 역시 클라이막스의 전개인데, 현악과 보컬이 그 명확한 상을 내보이며 진행하는 와중에 중저음역에 깔리는 오케스트라의 묘사가 대단히 안정적이다. 이로 인해 저중고의 진행이 서로 간섭 없이 진행되는 것은 풀이법으로 볼 때도 극히 자연스럽다.












AKG Q701 헤드폰은 그 특징이 분명하다. 넓은 다이나믹 레인지를 바탕으로 한 폭넓은 묘사 폭과 그 영역들의 밸런스가 좋은 제품인데, 사실 직결은 물론이고 강한 출력을 불어넣는 기기가 아니면 그 실력의 뒷받침이 힘들다. 바로 이런 헤드폰에는 HA-501과 같은 기기가 적격이다. 사실 필자는 저음을 조금 더 신경 쓰는 타입이라 Q701의 중고음역의 강점을 그리 어필 받지 못하고 있었지만, 이 매칭에 힘입어 중저영역이 보강된 Q701의 완전한 면모는 사뭇 평가를 달리하기 충분했다.

그렇다면 Shure의 SE846 헤드폰은 어떠할까. 이 이어피스는 굳이 저항값을 따지지 않고 소스만 잘 넣어주면 충분히 제 몫은 하는 기기임에도 여유로운 출력의 상승은 현격한 차이를 만들어낸다. 볼륨을 높일수록 통제가 힘들어지던 각 음역의 밸런스가 한계볼륨영역에서도 단단히 잡혀있다. HA-501의 볼륨노브를 절반이상 회전시키지도 않았는데 말이다.

이런 레퍼런스급 기기들은 사실 앰프의 의존도가 높으니, 함께한 KOSS SP330 헤드폰의 경우를 살펴보면, 그 변화는 또 다르다. SP330의 초고음역의 찰랑거림과 저음의 넓은 묘사, 약간은 아쉬운 보컬의 위치 등이 각 영역별로 부스트 되어 생동감이 배가 된다. Q701이 중저음역의 보강, SE846이 밸런스의 통제력을 얻었다면 SP330은 SE846과 비교청음 시 밋밋하다 생각했던 선적인 묘사에 양적으로 탄탄함이 더해져 더욱 생기가 도는 재생을 보여준다.















- TEAC의 기술적인 역량이 집약된 하이그레이드 헤드폰 앰프 - 


듀얼모노랄 구성, 클래스 A구성, 각 채널에 배분된 MUSE8920 등 이 기기에 기술적으로 어필될 요소는 많다. 하지만 그것들은 어디까지나 스펙적인 부분들이기에 직접 음감에 어필되는 매력으로 따질 수는 없다. 처음에 느꼈던 압도적인 힘을 뒤로하고 리뷰를 마치면서 느끼는 점은 헤드파이를 계속해서 이끌어나갈 유저라면 하나의 완전한 대안으로써 두고 싶다는 것이다. TEAC이 주는 네임 밸류는 어쩌면 서방세계의 수많은 매력적인 이름들에 비해 좀 더 합리적인 그리고 기계적인 이름일 수도 있다. 하지만 100만원 미만의 헤드폰 앰프 구성 중에 만나볼 수 있는 최상의 성능적인 메리트라고 할 수 있겠다. 기능적, 그리고 디자인적으로도 훌륭하며 좋은 확장성을 가진 이 앰프는 TEAC에서 말한 ‘하이클래스 미니 하이파이세트’ 출신인 만큼 오디오테이블 위에 그 무게감이 가볍지 않다. 약간 재밌게 표현하자면 이 앰프의 입장에서 내가 했던 몇 가지 청음은 간지러운 것이었을지도 모른다. 그만큼 성능적인 부분은 일반유저가 쓰기에 차고 넘치며, 어떠한 조합으로도 즉시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는 것이다. 이 조합이라는 말은 사실 다소 난해한 것이다. 조합은 몇 가지 요소의 결합적인 결과치라고 해석할 수 있는데 그 변수는 많이 때문에 결과 양상의 범위도 넓다. 하지만 그중 한 가지 선택요소가 HA-501처럼 여유롭고 든든히 받쳐주고 있다면 그에 매칭 될 헤드폰과 소스입력이 무엇이던 간에 결과변수는 긍정적인 범위로 좁혀진다. 모자라는 저항과 출력으로 목마름을 겪고 있는 헤드파이 유저가 있다면 HA-501을 만나보라. 이 제품이 주는 답변은 이러할 것이다.


'Power Overwhelming!'












Specifications

•Full analog circuit design
•Discrete design Class-A Amplifier
•Dual Monaural design
•Active DC Servo technology
•Dual MUSES8920 Op-amps for Left and Right channels
•1,400mW + 1,400mW Output Power (at 32 ohms)
•Damping Factor Selector
•Over-sized Toroidal-core Power Transformer
•Full-metal Jacket, Rigid construction
•A pair of XLR connectors by Neutrik for balanced audio input
•2 pair of RCA pin connectors for unbalanced audio input on rear (Gold-plated)
•1 stereo audio input on front (1/8" or 3.5mm Stereo Mini Jack)
•1 stereo headphone out on front (1/4" or 6.35mm Stereo Jack)
•1 pair of RCA pin connectors for stereo unbalanced audio output (Gold-plated)
•Switchable output line level (Fixed, Variable, Off)
•+/-15V high voltage operation current achieved high S/N ratio
•Precisely machined aluminum knobs (Volume, Input Selector, Damping Factor Selector)
•Auto-muting when headphone plug is disconnected
•A 3-polar AC socket with a detachable AC cable





















출처 : 풀레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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